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단은 초등 교원양성기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편입학 허용과 외국인 유학생 재정보증 개선 방안 등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총장협의회는 8일 오후 2시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2차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국·공립 40개 대학 총장, 교육부 및 한국대학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공립대학교 총장단은 이날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국·공립대학교 역할’이라는 주제로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30 사업, 지역혁신 중심대학지원 체계(RISE) 등의 정책에 대한 국·공립대학의 역할과 교육부 지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 및 건의 등이 이어졌다.
특히 회의를 통해 ▲초등 교원양성기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편입학 허용 ▲코러스 관리·운영비 국고 지원 ▲외국인 유학생 재정보증 개선 방안 ▲국립대학 적립금 관련 예산과목 신설 등을 논의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는 지역 소멸 등 지역의 위기와 밀접하기 관련돼 있기 때문에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방향으로의 대학 개혁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며 “허심탄회한 소통과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지방대학과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묘수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이진숙 회장(충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국·공립대학교는 지속적인 협의회를 통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개혁을 선도하고, 교육의 공공성, 책무성을 지키기 위한 혁신의 길에 동참하고 있다”며 “협의회에서 대학의 과감한 혁신, 미래지향적인 대전환을 위한 생생한 목소리를 나누는 동시에 협력 및 상생의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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