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중요한 나노산업단지에 잇따라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밀양시에 따르면 나노산업단지는 지난 5월 30일 (주)지이브이모터스·유니테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4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투자 금액도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CJ대한통운 등 대기업의 투자는 지역 가치 상승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전국 여러 기업체로부터 투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밀양 나노산단은 부북면 일원의 부지 165만㎡(50만 평)에 산업시설용지 82만㎡(사업 부지의 50%), 연구단지 12만㎡, 지원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있고, 조성공사는 지난해 11월 15일 시작해 2024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나노산단의 기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예상되는 높은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를 유치하고 자체 예산으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한 노력 끝에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운영 체계 구축 사업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나노산단에 대한 투자와 유치가 성공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지역인 밀양시는 지난달 말 기준 인구가 10만 2천 685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나노산단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노산단의 총유발인구는 1만6405명으로 100여 개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7672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178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는 기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더해서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이어 나노산업단지까지 완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밀양 나노산업단지 조성공사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인다. 나노산업단지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밀양시 나노융합팀(055-359-5285)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