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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 ‘첨단투자지구’ 지정 신청...이달 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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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 ‘첨단투자지구’ 지정 신청...이달 중 결정

경기 광명시는 기아와 함께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와 기아는 지난 1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광명시청 전경. ⓒ프레시안(지영식)

이번에 광명시와 경기도, 기아가 함께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지속가능한 미래차 생산기지로서 추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해서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첨단투자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된다면 각종 규제 완화와 이에 따른 추가적인 첨단투자 유도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공장 가동 이후 약 50년간 가동한 국내 최초의 종합 완성차 제조공장으로 공장 착공 이후 개발제한구역 제도 신설 지정과 수도권 규제라는 중첩규제 속에서 글로벌 시장변화 대응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공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검토했으나, 그린벨트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당초 투자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규모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는 전기차 모습.(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프레시안

기아는 첨단투자지구 지정에 필요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직접 신청했고, 결과가 6월 중순에 나오면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 심의를 통해 6월 하순에 최종 지구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앞두고 첨단투자지구 지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 PBV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전기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업이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세제 지원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국회에서도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 이동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내용의 관련 법률을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각종 법안을 통해 자국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처럼 우리도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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