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미래는 내가 이끈다’라는 주제의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추진해 관심이 높다.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오는 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내 4개 고등학교 학생 28명과 6개 중학교 학생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중·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2019년까지 매년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이후 3년간 중단됐었다.
올해 개최되는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4년 만에 재개하고 있으며, 참가 대상을 종전 고등학교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하여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경연하게 된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학교와 교육(청소년) 또는 제주도내 현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안건을 선정하여 시나리오 작성, 심사보고, 찬반토론, 의결 등 직접 본회의 의사를 진행하게 됨은 물론 반드시 제주어로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제주 미래 리더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의의회 경연대회 심사는 2개 부문으로 나누어 1차 심사는 시나리오 심사로 지난 2일 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사전 심사했다. 2차 평가는 현장 발표심사로,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경연 당일 심사하게 된다.
경연대회 심사결과, 중·고등부 각 최우수 1개팀, 우수 1개팀, 장려 2개팀이 단체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하게 되며 의장과 의원으로서 우수한 역할을 한 중·고등부 학생 각 9명은 개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밖에 제주도의회는 최우수·우수 단체상을 수상한 팀과 최우수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특전을 제공한다.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어 앞으로 제주 미래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