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 추진으로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담양의 제1산업인 농업을 살리기 위해 '잘사는 부자 농촌'을 핵심 정책으로 정하고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 환경을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고자 확대 추진하고 있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담양군은 2022년 1200원이었던 유기질비료 지원 단가를 상향해 2800원으로 정액 지원하며, 70만 포에서 105만 포로 지원량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각종 물가 상승 및 고유가 시대에 경영비 부담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어느 시·군이든 과제로 남아 있는 축산농가의 축분처리 문제와 악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의 한·육우 가축분뇨 위탁 처리량은 1만9000톤으로 위탁 처리 비율이 14%에 불과한 실정에서 이번 사업의 확대로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민원도 줄어들며 자연순환 및 친환경농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월산면의 한 축산농가는 "큰 고심거리였던 축분처리 문제가 민선 8기 들어 가축분 퇴비 사업의 대폭 확대로 회수 처리 기간이 대폭 단축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쌀 생산량 조정을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등으로 타작물 재배면적을 230㏊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분질미 시범 재배단지 조성 및 유채, 해바라기 등 신규 경관작물단지를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부 시책으로 추진중인 청년농 3만명 육성과 발맞춰 올해 청년 후계농을 전년 대비 26명 확대된 45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한 관내 청년농업인 영농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농부 육성 사업'으로 농가 26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독립경영 4~5년 차 청년농업인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속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군비를 투입해 지원 금액과 연령을 확대했으며, 농번기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전체 인구의 약 50퍼센트가 농업에 관련돼 있는 담양은 농민이 잘 살아야 담양이 잘 살 수 있다"며 "민선 8기 임기 내 다양한 농업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을 통해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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