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북한을 대한민국의 주적으로 규정하며 강한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개최한 ‘2023 상반기 경기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해 "북한은 단 한 번도 적화야욕을 버린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끊임없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에 위태로운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흐트러졌던 국방 안보태세를 가다듬고,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비롯해 다변화된 외교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과거 영국의 아서 네빌 체임벌린(Arthur Neville Chamberlain) 총리는 유화정책을 내세워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와 협정을 맺었지만, 정작 히틀러는 협정 1년 뒤 폴란드를 침공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적이 있다"며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의 유화 제스처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5년간의 정치부 기자로서 국회 및 외교부를 출입하고, 3년 6개월간의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하며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보도를 많이 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북한은 단 한번도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겠다는 야욕을 버린 적 없다"며 "강한 안보태세를 가져야 북한이 도발을 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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