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급식단가가 시군별 최대 100%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정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은 최근 열린 자치행정국 결산심사에서 "시군 센터마다 지원 인원, 급식의 형태 등 여건이 달라 급식단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급식단가가 시군별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 원까지 단가 차이가 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낮은 단가로 인해 급식의 질이 저하되고 이를 이용하는 센터 이용자에게 피해와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은 21개 시·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에게 무료로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 중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데 한 끼밖에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전체 센터의 서비스 연 이용자는 1316명이고 급식비 지원 청소년은 842명으로, 64%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센터별 급식단가 차이에 대해 도가 어느 정도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하고 현장을 자주 방문해 이 밖의 문제들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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