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이자 화랑무공 수훈자인 장영찬(94) 옹에게 관내 제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장 옹은 1사단 본부중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 포상 대상이었으나 이제껏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정부의 이번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수훈자로 등록됐다.
국가보훈등록증은 △국가유공자증 △독립유공자증 △특수임무유공자증 △5.18민주유공자증 △보훈보상대상자증 등 보훈 대상별로 발급되는 현행 15종의 국가유공자 등 신분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국가보훈등록증에 IC칩을 탑재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함께 발급된다.
또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 구축 및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해 관공서 및 금융기관 등에서 공인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복 보상과장은 "오늘 제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받으신 장 옹은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평양에 최초 입성한 1사단 소속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께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을 통해 생활 편의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존경심과 이해를 기반으로 한 보훈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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