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속초시 보건소가 기생충 질환을 예방하고 감염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기생충(요충) 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전반적으로 환경개선과 위생관리로 감염률이 낮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어린이 집단에 편중되어 발생하는 경향을 감안한 조치로, 요충증은 제4급 감염병으로 장내 기생충 중 하나인 요충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요충은 사람의 대장에 기생하며 항문 주위 피부에서 산란하기 때문에 항문 주위 가려움, 피부발적, 습진, 피부염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2차 감염이나 복통, 설사, 야뇨증, 정서불안 등을 유발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구충제 복용이다.
집단 내 전파력이 강한 만큼 주로 공동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쉽게 유행하여 어린이와 함께 사는 동거가족들도 요충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속초시 보건소 관계자는 “요충증은 대부분 손을 통해 전파가 되는 만큼 평소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는 한편 어린이 요충증 예방과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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