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다' 4개 분야 전문가 모집

경기도는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에 참여할 4개 분야 전문가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가 전국 처음으로 2019년 7월부터 도입·운영한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들이 감리단원으로 참여해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제도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시민감리단은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의 공공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한다. 외부 전문가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면밀한 시각으로 점검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조치, 제도개선 건의 및 자료 열람·제출 요구 등 권한을 갖는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 거주자 중 건축·토목·안전·설비 분야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위촉된 시민감리단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시민감리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전자우편([e-mail])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서식 및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일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시민이 이용할 공공 건설물을 시민이 직접 살펴봄으로써 건설공사의 공공성과 안전성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공개모집에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