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민주당과 진보당 등 전북 정치권의 비판공세에 대해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이를 수용한다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2일 논평 자료를 통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전북의 숙원사업으로 전북의 발전을 위해 꼭 이행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전북정치권의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에 공감하고 이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여당이 전북도민을 우롱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작 민주당 집권시절에는 무엇을 했느냐'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전북도당은 "되돌아보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적기는 전북의 친구라던 문재인 정부 시절, 167석 의석을 가진 민주당 정권, 김성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지금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넋 놓고 있다가 총선이 다가오니 부랴부랴 전북 현안에 관심을 가지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이어 "지난 정부 5년 동안에는 중앙 정치권에 전북 현안으로 큰소리 한번 못치고 눈치 보다가 총선이 다가오니 출범 1년 된 정부 여당에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자가당착이자 선거용 정치로 전북도민들을 우롱했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라며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 동안 '선거용 정치'가 아닌 '진심을 다하는 정치’로 도민 들께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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