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 김성조 의원(무소속)이 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사업 유치에 포항이 최적지이며, 경북도, 경북도의원, 지역 정치권,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시민단체 등이 앞장서서 보다 적극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사업 선정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정치개입으로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정치권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선정 절차에 대한 정치개입설은 지난달 17일 산자부의 마지막 심사 직후 여권의 핵심부와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울산 유력설’이 제기되는가 하면 ‘초광역 통합지정설’이 흘러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오로지 국익 우선 정책에 따라 인프라, 기술력, 투자, 전망 등을 엄정하게 검토하고, 특히 ‘소재’ 분야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조 의원은 “정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정치 논리를 개입해 일부 지역에 몰아주기나 초광역 선정을 감행하는 것은 정부 공모전의 취지를 무력화하고, 엄청난 부작용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처사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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