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막하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 대한민국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상징 김만덕과 ‘제주도 김만덕상’의 국제화를 모색하는 세션이 펼쳐진다.
이번 세션은 ‘나눔과 평화,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라는 주제로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다.
김만덕재단 이사인 고두심(배우)이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나눔문화의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고 이사는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김만덕재단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김만덕 기념사업을 이끌어 왔다.
현재 제주도 조례로 제정되어 있는 ‘제주도 김만덕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격상시키고, 김만덕정신을 세계화하기 위해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제안한다.
또한 고 이사는 기조발표를 통해 “2015년 UN총회에서 채택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첫번째 목표가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이며, 두번째 목표는 굶주림의 종결”이라며 “포스트코로나 대전환시대 빈곤퇴치는 인류의 당면 과제로 이런 측면에서 김만덕정신의 세계화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만덕국제상을 제정해 전지구적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 사회환원을 통해 노블리스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 또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을 통해 빈곤퇴치 활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제안 배경에서 덧붙일 예정이다.
이어 발표와 토론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사회공헌에 관한 권위자인 예종석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프레다 미리클리스(Freda Miriklis) 커먼웰스여성경제인네트워크(Commonwealth Businesswomen’s Network) 대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 리더쉽:세계 여성경제인 네트워크와 호주 이니셔티브로부터의 교훈’이라는 발표를 진행한다.
더나가 양원찬 김만덕재단 이사장은 ‘김만덕 선양사업의 성과와 김만덕국제상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송경애 ㈜BT&I 대표이사(2013년 김만덕상 수상자)의 토론이 펼쳐진다.
김만덕재단 관계자는 “김만덕의 나눔과 도전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김만덕국제상 제정의 첫 걸음이 되는 이번 세션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김만덕과 제주도가 국제적 빈곤퇴치활동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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