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나사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예정인 경남 사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외국인투자기업 등 3개 기업이 사천시에 1800억 원대 규모의 투자를 협약한 것이다.
사천시는 30일 부산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 오페라홀에서 한국경남태양유전㈜, ㈜에이알알루미늄, ㈜에스앤케이항공 등 3개 기업과 184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경남태양유전㈜ 안도 코이치 대표, ㈜에이알알루미늄 김순경 대표, 에스앤케이항공㈜ 이철우 대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남태양유전㈜는 세계적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1178억 원 규모의 외자를 투자하기로 협약한 것이다. 예상 신규 고용인원은 100명이다.
한국경남태양유전㈜는 자동차와 전자기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에이알알루미늄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증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633억 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협약했다.
사천시 사남면 외국인 투자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며 예상 신규 고용인원은 52명이다.
에스앤케이항공㈜는 수주 증가에 대비해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36억 원 규모의 투자와 85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확정했다.
에스앤케이항공㈜는 TA-50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핵심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올해 시정목표로 정하고 투자 인센티브 확대, 투자유치산단과 설치, 투자제안 시장 서한문 발송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됐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천시에 과감하게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인구증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