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경찰서는 조카가 근무하는 공장을 찾아가 조카의 상사를 살해한 중국 교포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밤 10시 14분께 안성시 일중면의 한 중소기업 2층 기숙사에서 자신의 조카의 직장 상사인 B(47)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조카가 "B씨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말을 듣고 공장 기숙사에 항의 차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기숙사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씨의 행방을 쫓던 중 이튿날인 이날 새벽 3시 15분께 A씨로부터 자수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