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목원대학교 국악과에 재학중인 김주희(22·전북 전주)양이 우리나라 전통미인의 자리에 올랐다.
김 양은 26일 저녁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으로 선정됐다.
김 양은 동양적인 외모와 뛰어난 해금실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꿈꿔오기만 했던 춘향 진의 영광을 얻게 돼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돌잡이 때 ‘해금채’를 골랐을 만큼 어려서부터 해금과 인연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공을 잘 살려 국악과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춘향 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대회에서 △춘향 선에는 신아림(22·경기·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양 △미 신서희(21·서울시·경기대 연기학과) △정 원채영(23·서울·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숙 홍다솜(23·서울·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현 이가연(24·경기·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졸) △우정상은 안자은(24·서울·연세대 체육교육학과)양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각각 트로피가 주어졌다.
6명의 수상자들은 27일 남원시 홍보대사에 위촉돼 행사기간 펼쳐지는 한복패션쇼와 남원농악체험, 춘향그네뛰기 등 행사장 일원을 돌며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77명이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30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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