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서 북코서트를 진행했다. 특히 딸과 관련 질문에 대해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한 상태"며 "딸(조민)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대구시민헌법학교 등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북콘서트에는 약 300명이 모였으며, 조 전 장관이 입장하자 이들은 환호성과 함께 각자 들고 있던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고 인기가 급상승 중인 딸 조민 씨에 대한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딸에 대한 질문에 대해 "부산대 조사에서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조민 씨의 근황에 대해선 "의사 생활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는데,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많이 한다"며 "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교육법에 대한 질문엔 "자기 길을 자기 방식대로 살도록 도와줄 뿐"이라고 짧게 답한 조 전 장관은 끝으로 "연말연초까지는 재판받는 몸이다. 찾아주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잘 견뎌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총선출마설'이 나돌며 조 전 장관의 행보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고 10만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인기가 급상승 중인 딸 조민 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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