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2025년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민체전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시범종목 포함 23개 종목 2만 2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 체육대회다. 그간 장성군은 지난해 10월 유치신청 이후 올해 4월 현장실사 등 개최지 검증 절차를 거쳐 왔다.
그 결과, 25일 전라남도체육회 이사회 결정으로 제64회 전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확정했다.
오래전부터 장성군은 도민체전 최적지로 물망에 올랐지만 대규모 체육행사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장성군은 황룡강 부근에 종합운동장을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
신축 종합운동장은 관람객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한육상연맹이 인증한 400m 8레인 규모 육상트랙도 갖추고 있다.
특히, 종합운동장 주변으로 워라밸돔구장과 홍길동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효율적인 대회 진행이 가능하다.
장성군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장성호 하류지역 체육공원에 축구, 야구 전용경기장 각 1개, 겸용경기장 1개를 조성 중이다.
2025년 도민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12레인 규모 볼링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 시합을 지역 내에서 치를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역사상 최초로 열리게 될 대규모 체육행사인 '2025년 제64회 전남도민체전'은 시군 화합과 전남체육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5만 군민의 염원과 장성군 개최를 바라는 체육인들의 노고가 빚어낸 소중한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