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생활쓰레기 봉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연평균 6.6%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 의식은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이후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501만 7천매에서 2021년 594만 2천매로 18.4% 증가했는데 재활용가능자원 회수보상제가 최초 시행되어 10리터용 봉투 지급량 전년대비 41만 8천매(51%증)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판매 세입액은 2022년 말 기준 43억 2천600만 원으로 2021년(40억 3천400만 원) 대비 7.2% 2억 9천200만 원 증가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쓰레기 봉투 판매량은 196만 2천매(판매액 14억 200만원)로 집계되어 작년 동기 판매량 대비 약 1%(1만 8천매)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3년간 연평균 6.6%의 증가율에 비해 작년 동기 대비 올해(4월까지) 증가율(약 1%)이 비교적 낮은 이유는 시민의 올바른 배출 습관화가 비교적 정착·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증가율이 감소된 것으로 예측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편 전국폐기물 통계자료에 따른 서귀포시 생활폐기물은 2020년 일일 373.8톤에서 2021년 357.3톤(1.87kg/인,일)으로 약 4% 감소했다.
서귀포시가 분석한 생활쓰레기 봉투 사용 증가 사유는 ▷중·대형마트 재사용 종량제봉투 대체 판매 ▷소형 편의점 비닐봉투 무료 제공 금지 ▷재활용도움센터(66개소) 운영에 따른 종량제 봉투 사용 습관화 등 정책적인 부분과 ▷환경보호와 올바른 배출 정착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시민 의식 향상을 꼽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직도 일부 종량제봉투는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이 발견된다”며 “재활용품(플라스틱류, 비닐류 등)과 음식물쓰레기는 반드시 전용 수거함 배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 정착에 앞장서 주는 시민에게 감사드리는 한편 청정 건강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생활 쓰레기 올바른 배출 의식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여행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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