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의 끝자락 5월 말이 되면 덕유산 정상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이 올해도 봄의 마지막을 시샘이라도 하듯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덕유산의 철쭉은 정상인 해발 1,614m 향적봉에서부터 중봉까지 1.1km의 탐방로 일대에 펼쳐져 있으며 철쭉 군락지인 중봉까지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관광 곤도라를 타고 해발 1,250m 설천봉에서 하차 후 탐방로를 따라 편하게 향적봉을 오를 수 있다.
마지막 봄꽃이라고 불리는 덕유산 산철쭉은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에 자생하는 관계로 평균온도 10도 미만으로 온도가 낮아 꽃잎이 크면서 은은한 연분홍 색깔을 띠고 있다.
한편,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 탐방로는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지난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아고산대 식생보호 및 쾌적한 탐방로 여건 조성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 완료 후 산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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