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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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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23번째 국립공원 지정...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환경부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 23일 심의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 지정 43년 만에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

구역은 경북 영천시 29.9㎢, 경산시 9.4㎢, 군위군 21.9㎢, 칠곡군 30.2㎢, 대구 동구 34.7㎢ 등 총 126.058㎢이다.

보전가치가 떨어지는 공원경계부 농경지 등 훼손지를 해제하고 보전가치가 우수한 공원경계부 공유림과 영천 은해사 소유의 사유림이 편입됐다.

필공산은 우수한 자연생태자원과 함께 국보 2점과 보물 28점 등 총 92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져 역사․문화의 보고로도 불리는 팔공산은 총 5296종의 생물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대구와 경북도가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 방안 마련 연구용역’추진에 합의하며 주민설명회 17회 개최, 10회의 현장방문을 실시한 후 환경부에 2021년 5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었다.

지난해 12월에 주민공청회를 원활히 잘 마쳤고 이후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관할 시·도지사, 시장·군수 의견청취, 중앙부처 협의를 마친 뒤, 이번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최종 결정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 하반기에는 대구시·경북도와 공원관리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팔공산은 대구·경북의 혼과 정신을 품은 명산으로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국립공원 승격으로 높아진 브랜드 가치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대구·경북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환경부와 협력해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운영 마스터플랜’을 잘 수립해 국립공원 승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환경부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 23일 심의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 돼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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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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