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가 23일, 마늘 수확 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지역 마늘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마늘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농촌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제주도의원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천읍 일원 마늘 재배지에서 마늘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는 당초 지난 18일 한경면 지역 마늘 재배지에 대하여 진행할 계획이였으나, 우천으로 인해 23일로 연기해 진행됐다.
일손돕기를 전개한 조천읍 마늘재배 농가는 마늘 수확철에 일손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77세) 농업인이다.
김경학 의장은 “제주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농업인력 부족이며 이는 인건비 부담으로 농가의 경영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농업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확대 등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는 전통적으로 농사일을 할 때 이웃끼리 서로 도와주는 품앗이인 수눌음 문화가 있다”면서 “오늘 봉사활동을 계기로 농촌지역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수눌음 봉사활동의 참여 분위기가 도민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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