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남평읍 광이 마을과 평산 마을 청년들이 21일 광이리 1구마을에서 '효잔치'를 열고 마을화합과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던 각 마을의 효잔치가 있었지만 마을청년들이 줄어들면서 맥을 이어가지 못하자, 이를 아쉬워하던 5개 마을(광이1·2구, 평산1·2·3구)청년들로 구성된 '한우리'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제1회 한우리 효잔치'를 열고 이웃마을들과의 화합과 어르신들의 안녕을 살피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윤병태 나주시장과 신정훈 의원, 손금주 전 의원도 '효잔치'가 열린 광이 1구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김호진 전남도의원과 김해원·한형철 나주시의원, 황덕연 남평읍장, 신광섭 남평농협조합장, 김상섭 지역발전협의회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한우리 회원들과 마을 청년들을 격려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도 경청하며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이날은 한전MCS와 5개마을이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후원품과 선물을 교환하며 지속적 상생을 약속했다.
한전MCS는 이들 마을에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5개마을 대표로 광이1구마을 박형길 이장이 방울토마토를 전달하며 결연의 날을 기념했다.
광이1구마을 박형길 이장은 "이른 새벽부터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해준 한우리 청년회원들과 부녀회장님을 비롯한 각 마을별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공동체의식을 보여준 광이마을과 평산마을 주민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번 효잔치를 계기로 더욱더 살기좋고 몸도 마음도, 마을환경도 건강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성육오 한우리 회장은 "많이 부족하게 시작된 효잔치이지만 조금씩 발전시켜 나간다는 마음으로, 한우리 효잔치를 주변 마을들과의 화합과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아갈 것을 약속하겠다"면서 다음행사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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