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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읍 천변길에 꽃양귀비 '만개'…관광객 향해 '붉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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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읍 천변길에 꽃양귀비 '만개'…관광객 향해 '붉은 유혹'

전북 임실군 임실읍의 천변이 초여름을 맞아 붉게 물들었다.

임실읍 수정교부터 임실교까지 이어지는 임실천변 1.1 km 구간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붉은 물결로 화려한 장관을 이루며 오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임실군은 지난해와 올해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꽃양귀비를 1.1 km 구간 총 8000㎡의 면적에 약 40kg을 파종했다.

▲전북 임실군 임실읍 천변가에 꽃양귀비가 만개한 가운데 한 주민이 꽃을 구경하고 있다. ⓒ임실군

꽃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어 재배가 가능한 원예종이며 학명으로는 개양귀비 또는 우미인초로 불리고 있다.

또한 이곳에 수국 등 관목류와 단년생 및 다년생 초화류를 함께 심어 붉은 꽃양귀비와 또 다른 조화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붉은 양귀비꽃과 각양각색의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임실천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힐링 공간으로 구축, 사랑을 받고 있다.

해마다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이곳은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져 꽃양귀비 자태를 일찍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말에 임실을 찾은 관광객 양효정(47‧전주) 씨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자동차 극장을 한다고 해서 가족들과 왔다가 우연히 천변 양귀비꽃을 봤는데 너무 예뻐서 아이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다”며 “임실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곳이라고 하던데 정말 올 때마다 꽃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전했다.

만개 된 꽃양귀비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오는 6월까지 아름다움이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석양 무렵에는 주민들의 산책과 함께 꽃양귀비의 화려한 자태를 사진에 담는 모습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임실천에 오셔서 다채롭고 색다른 분위기의 꽃길을 만끽하시고, 앞으로도 지속적 관리로 일상에 지쳐있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희망의 꽃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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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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