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해 실시한 6·1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반려견 놀이터가 23일 문을 연다.
여수시는 미평공원 내 약 130평(440㎡) 규모로 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천연잔디·울타리·놀이기구(징검다리, 시소)·견주 쉼터·반려견 음수대·배변 봉투함 등을 갖춘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주말을 포함해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게 되며 주우천 시에만 휴장하고 전국 반려견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반려견은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체고(발바닥~어깨)가 40㎝ 이하의 중·소형견만 입장 가능하다.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출입명부 작성, 반려견 인식표 착용,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놀이터 내 CCTV를 설치, 만일의 사고와 분쟁을 방지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데 반려견 놀이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평공원을 시작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