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장계향 탄신 425주년 기념 춘계 선양헌다례’가 지난 21일 경북 지역 19개 선양회 지부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존안각에서 진행됐다.
헌다례는 조선 중기 여중군자라고 칭송됐고,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방의'저자인 장계향선생(1598~1680)의 얼을 기리기 위해 춘계, 추계로 나누어 매년 진행된다.
장계향 선생은 시, 서, 화에 재주와 학문적 소양을 가지고 평생을 박애의 정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진심을 다했으며, 7명의 자식들을 퇴계학의 학맥을 잇는 훌륭한 학자로 키워내는 등 모든 일에 모범을 보여 후세의 사표가 됐다.
또한 가족 공동체에서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다는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인간적 본성을 다해 스스로 인간답게 사는냐를 보여주는 이상적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홍필남 선양회장은 “장계향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후세까지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 행사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계향 선생의 가르침과 뜻을 널리 선양해 선생이 한국의 대표 역사 인물이자 세계 여성사의 한 인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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