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만찬에 후쿠시마산 사케 등이 올랐다. 이날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G7 만찬 메뉴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이와세군 소재 마쓰자키주조에서 생산한 '히로토가와 도쿠베쓰 준마이'가 만찬주에 포함됐다. 이 술은 100% 후쿠시마산 '유메노 카오리(꿈의 향기)' 쌀로만 빚어졌다.
만찬은 지난 20일 오후 9시부터 130분간 그랜드프린스호텔 히로시마에서 진행됐다. 이날 만찬장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8개 초청국 정상,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과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후식과 차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이 올라왔다. 후식으로는 이와테현산 유제품 치즈케이크와 미야기현산 딸기 젤라토가, 차로는 미야기현 녹차와 홍차가 올라왔다.
앞서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5일 이번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활용된 음식이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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