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0리터도 마실 수 있다'고 한 교수를 후쿠시마 오염수 간담회에 초청한 국민의힘에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교수도 초청하지 그러냐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영(英) 옥스포드대 웨이드 앨리슨 교수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 초청 세미나에서 '핵 오염수 위험이 과장됐다. 내 앞에 오염수가 있다면 자신은 10리터라도 마실 수 있다' 했다"며 "왜 이러시나? 교수님께서 10리터만 마시지 마시고 손주들 가족에게도 식수로 드시게 하시라"고 썼다.
그는 "얼마 전 미(美) 하버드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매춘을 했다'는 논문과 강연을 한 바 있다"며 "일본의 파워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세계적 명문대 교수님들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그런 교수를 초청해서 강연을 듣는지 참으로 한심의 극치"라며 "이제 램지어 교수님도 초청하셔서 우리 역사도 왜곡시키고 위안부 할머님들의 염장도 질러보시면 어떨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물론 후쿠시마 핵폐수도 1리터라도 마셔보시길 권면한다"며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는 어민과 환경 국민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께서 반대하신다고 G7에서 밝히시고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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