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주요 재배지인 전남 여수시 화양면(159㏊)과 돌산읍(48㏊)에서 최근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와 옥수수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30일 정도 일찍 날아왔다.
기류에 의해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산란하고 알에서 깬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는 번데기가 될 때까지(14일~21일) 옥수수의 여린 잎을 갉아 먹는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5월말~6월초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방제 약제와 친환경 성페로몬트랩을 공급하고 성충이 발생한 포장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3령을 넘어가면 약효가 잘 듣지 않으므로 발생 즉시 방제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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