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여수시 등과 함께 안전하고 아름다운 여수를 만들기 위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치안협의회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수시 조례에 따라 여수경찰서, 여수시청,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에서 여수경찰은 법질서 및 시민의 생활안전 확립을 위한 기관별 현안사항 설명 및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민·관·경이 유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논의한 토의안건은 21개로 지역공동체치안 실현을 통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치매 노인 실종자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스마트태그' 보급,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보호조치를 위한 여아(女兒) 전용쉼터 마련, 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한 '간이중앙분리대' 설치 등이다.
이에 앞서 여수경찰은 지난 17일 관내 중·고등학생 및 교직원 22명과 여수시청, 교육지원청, 청소년육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3기'발대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청취에 나서는 등 청소년참여 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 인식 및 제도 변화로 청소년이 국가 정책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경찰의 정책은 공급자 중심으로 추진되어 실제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은 상대적으로 반영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최홍범 여수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각 기관 간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지역과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소년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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