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중⋅고생 진로탐색 돕는다…현대·삼성 등 기업현장 체험 추진

경기 하남시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적성을 찾도록 돕는 하남형 진로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남시의 우수 기업 체험사업은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데 올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의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경기 하남시 감일중학교 학생들이 기업 현장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하남시

이번 기업 현장 체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최근 실질적인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형 인재 양성 사업을 마련했다.

(재)하남교육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월 하남시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기업 체험’ 참여 학생을 모집했으며, 풍산고등학교, 감일중학교 등 7개교를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진로체험의 특징은 학생들이 관심은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직접 학생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아울러 재단에서는 진학 및 학습 동기 함양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9개 대학교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학교캠퍼스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진로 진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향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우수 기업 체험처를 꾸준히 발굴해 보다 많은 기업에서 진로체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기업 체험 참가 신청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하남교육재단(031-792-166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