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17일 오후 6시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국회의원을 초청해 ‘우주항공청과 사천시의 미래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1월 28일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성중 의원은 “우주항공청은 2020년 기준 우주항공산업 생산액 68%를 차지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명시된 사천 설립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은 사천에 셋팅 돼 있으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선도기업 포함 79개 이상의 우주항공 기업이 집적해 있는 등 우리나라 우주산업 중심인 경남에서도 핵심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발사체 조립장과 최첨단 우주환경 시험설비를 갖춘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으로 우주 인프라 고도화와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7대 우주강국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의 특별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자칫 지역이기주의와 갈등으로 법률안 통과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과방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이날 특강은 420여개 좌석이 가득 채워지는 등 12만 사천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표출되는 자리였다.
박 의원은 우주항공청 우주산업에 대한 열띤 강의와 함께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천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과 사천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바쁜 의정 활동에도 사천을 방문해 유익한 강의를 해준 박성중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사천시의 발전과 대한민국 우주경제시대 개막의 신호탄이 될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