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 치안 강화를 위해 진남수영장, 망마국민체육센터 내 공중화장실 총 12개소에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비상안심벨'을 설치했다
17일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비상안심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화장실 내부 중앙 메인 비상벨이나 칸막이 내 보조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설치된 벨을 누르면 약 30초간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점멸되며 112 상황실과 양방향 음성통화가 가능해진다.
기존 화장실에 설치되었던 일반형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외부의 경광등과 사이렌만 작동해, 신고 시 외부 행인의 신고에 의존해야 했다
김유화 이사장은 "공중화장실은 사생활을 해결하는 공간인 만큼 CCTV 등 적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상안심벨을 설치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112상황실 및 주변에 알리는 기능을 구축해 범죄 및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에서는 매월 1회 전문장비를 활용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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