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를 품은 '제3회 무장읍성 축제'가 15일 전북 고창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 성황제와 식전공연 △ 농악 길놀이 퍼레이드 △ 무장읍성 복원 동영상 상영 △ 합별식, 나비날리기 △ 조선군 복식체험, 대북치기 체험, 어르신 족욕체험 △ 공연프로그램(연예인 초청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 시음행사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대되는 퍼포먼스로 준비된 나비날리기는 1417년 당시 축성에 참여한 고을 백성들의 고단함과 영혼들을 위로하고 무장읍성의 영구보존을 선조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서 축성 606주년을 기념하여 나비 606마리를 날렸다.
무장읍성 복원이 추진되면서 비격진천뢰 11점이 발굴돼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사용되다가 복원된 연지에는 100년을 땅속에 있던 씨앗이 발아해 다시 피어난 연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연꽃 명소로 탈바꿈했다.
한편 무장읍성 축제는 무장면민들로 구성된 (사)고창무장읍성보존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기육 (사)무장읍성보존회장은 “지역민들이 준비한 축제라서 더욱 빛났다”며 “무장읍성의 역사성과 축제의 독창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살려 앞으로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무장면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라서 그런지 다른 큰 축제보다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축제를 통해 무장읍성의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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