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16일 오전 10시 30분 2층 소회의실에서 지진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진해일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했다.
최근 동해에서는 4월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여진을 포함하여 지진이 총 36차례나 발생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김시범 서장은 함·정장, 파출소장, 관련 부서장 등을 소집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긴급구조 활동 전개 △해안가 인근 주민 및 행락객 긴급 대피 체제 △구역별 수색구조 활동 △응급환자 처치 및 긴급 이송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속초해양경찰서는 지진해일주의보가 발표될 경우 즉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동해안이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보고 지진·해일에 대비하여 각종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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