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15일 시청 로비에서 '우수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우수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감사패 증정 △제막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이 시장은 출범 초기 지역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준비했다. 이에 우수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이번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
명예의 전당은 총 3개 테마, 209면으로 조성됐다. △1억 원 이상 기부자는 넓게 푸르름을 전하는 ‘숲’△50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꿋꿋한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는 ‘나무’ △3000만 원 이상 기부자는 새로운 시작의 모티브가 되는 ‘새싹’ 등으로 정했다. 소액 기부자도 누계액이 기준금액에 달하면 명판에 등재된다.
명판에는 각 누적금액 별로 △1억 원 이상 대정테크윈㈜, ㈜풍농, ㈔희망을나누는사람들 △5000만 원 이상 NH농협은행 오산시지부, (재)씨젠의료재단, 국제로타리 3750지구 △3000만 원 이상 경기전설㈜, 제일화물, (재)덕선장학재단, ㈜샘타코바이오코리아, ㈜엘오티베큠, LG이노텍㈜ 평택사업장 등이 최초 등재됐다.
기부금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하고 세밀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지정기탁 받은 기부금의 경우 학업우수 장학생, 예체능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사회적으로 유명인이 된 특기생들이 시 알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의 장학제도들과는 달리 차별성과 내실 있는 제도로 안착시키겠다"며 "시 발전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신 최초 등재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 기부자들의 선한 뜻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