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 제1선거구)이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당시 독도를 점유하고 생활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가 남아 있는 여수 거문도 지역의 향토문화 유산 보존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3일 이광일 의원은 최근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거문도를 방문해 지역 향토문화 유산 보존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지 활동에 참여한 위원들은 삼산면의사당·거문도등대·영국군묘지·해저케이블 등을 둘러보고 특히, 거문도 출신 울릉도 도감 오성일 묘소와 서도리에 위치한 뱃노래 전수관을 방문해 거문도가 자랑하는 역사·문화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거문도 출신의 오성일을 울릉도 도감으로 임명한다는 교지는 울릉도와 독도가 거문도를 비롯한 전라도민의 생활 터전이었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당시 독도를 점유하고 생활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현재 오성일 울릉도 도감의 후손이 소장 중인 유일본 교지는 사료적 가치가 높고 독도의 역사성을 뒷받침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로 등재해 국가차원에서 보존·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 뱃노래에 대해서도 "4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거문도 뱃노래는 고유의 가락과 언어로 거문도만의 특색을 지녀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어민들의 개척 정신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산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성일 울릉도 도감 교지의 문화재등록과 거문도의 향토문화 유산을 발전·계승시킬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회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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