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해 12일‘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과 건설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기관별 지역업체 수주 현황 등에 대해 점검하고 수범사례 발표 등을 통해 유관기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위원회는 도내 건설공사와 관련한 국가기관을 비롯해 공기업과 건설협회 관계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 확대 ▲입찰공고 시 종합심사낙찰제 우선 반영 ▲유사공종 및 인접 공사현장의 품질관리자 통합 배치 허용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도내 투자기업의 공장 신축 시 지역건설업체 공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 협약 초기 단계에서부터 노력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계획(설계)단계부터 분리 발주를 적극 검토하고, 새만금 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반영, 지역 생산 건설자재 우선 구매 및 지역 장비 사용 확대에도 노력해 줄 것을 각 기관에 요청했다.
특히, 이날 각 기관은 건설 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앞으로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도는 지역 건설업체 수주 및 하도급, 지역생산 자재 사용 확대 등을 위해 기관 협업 체계 강화와 지원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건설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각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4월부터 전문건설협회와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서울 본사를 방문해 도내 민간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건의하는 등 지역업체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 지역 민간공동주택 건설현장으로는 ㈜포스코이엔씨가 8622세대, ㈜대우건설이 138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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