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급식소 1843곳을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발생 우려에 대비해 사전적 점검에 나서기로 하고 31개 시·군 보육부서와 함께 이달 말까지 현장 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하기 쉬운 식품사용·보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기준 준수 △조리장 내 위생·청결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관리 △보존식 보관 △위생모 착용 등 개인위생 △식재료 보관·조리·배식 등 위생관리 여부 등이다.
점검 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식품은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정연표 식중독예방팀장은 “시군과의 합동점검으로 식중독 예방을 통한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가정 내에서도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식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인식약청, 교육청, 시군, 보건환경연구원,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2023년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 회의'를 열어 최근 신고된 식중독 의심 신고 현황과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