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가 여수 거문도를 방문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살피고 현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현지 활동에 참여한 위원들은 먼저 문화재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각각 진행 중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 'K관광 섬 육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문도등대・삼산면의사당 등 근현대 건축자산과 지역민의 생활상이 남아 있는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둘러봤다.
위원들은 근대문물 수용과 전파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거문도 근대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내실 있는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이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호로 지정된 백도를 돌아보고, 천혜의 절경을 지닌 섬 자원을 이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백도 주변 불법낚시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리 지역의 비교우위 자산인 해양 자연유산 보존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철 위원장(완도1)은 "과거 고립과 폐쇄의 공간이던 섬이 현재에는 미래 성장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며 "역사・환경・문화 등 지역자원 융복합을 통해 미래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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