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베트남 현지방문단을 구성하고 현지에 방문해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일 평택대 등에 따르면 평택대는 지난 7일부터 이동현 총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현지 방문단을 구성하고 하노이, 빈푹성, 타이빙성, 꽝닌성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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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지 학교와 정부기관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전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대는 10일 꽝닌성 하롱대학교와 국제 학술교류와 학생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하롱대학교에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 받아 공동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2+2 또는 3+2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평택대는 9일에는 베트남 빈푹(Vinh Phuc)성 레 쥬이 탄(Le Duy Thanh)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빈푹성과 한국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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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빈푹성 내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평택대학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10월 빈푹성 한글의 날을 지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평택대학교는 이번 방문기간 중 빈푹성 빈옌(Vinh Yen) 고등학교와 탐즈엉(Tam Duong) 고등학교, 타이빙성 데이 튀 안(Tay Thuy Anh) 고등학교를 방문해 졸업예정자 대상 입학설명회를 통한 유학생 유치에도 나섰다.
이동현 총장은 “베트남 학생을 유치해 어학 및 학부 교육을 하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베트남 학생의 장래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베트남과 한국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대학이 앞장서 역할을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평택대학교가 이 같은 역할을 선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는 지난해 11월 세코(SECO)의 재정기탁을 받아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후 대학과 국내외 지자체 간 국제협력을 통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대학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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