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재)전라남도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전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2023년 전남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은 예술인들의 역량과 경험을 통해 기관이 가진 이슈와 과제를 예술적 협업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전남권에서 총 21개 기관이 응모해 참여 기관의 사업 계획과 협업주제 등을 총체적으로 심의해 10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 대표 현대 문인이자 '풀잎', '과목' 등으로 유명한 박성룡 시인을 주제로 그 시 세계를 함께 탐구하고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하나의 지역 콘텐츠로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경(영상) 리더예술인을 필두로 오승관(미술), 이진범(영상), 김미숙(미술), 김선아(음악) 참여 예술인이 5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활동한다.
땅끝순례문학관은 2021년부터 3년연속 예술로 기획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학의 대중화, 일상의 문학관을 목표로 다양한 예술사업을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올해는 전라남도문화재단과 함께 예술협업활동을 추진해 문학과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학관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군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기반 시설로 거듭나는 계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