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출신인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전 원내대표·3선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주 52시간제 개편에 대해 "어떤 경우든 69시간은 안 된다"고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10일 오후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 69시간' 논란에 대해 "근로시간 개편이, 일부 정말 탄력적 근로시간이 필요한 불가피한 사업장이 있다 하더라도, 주52시간에 어떤 경우든 69시간이나 60시간 이상이 계약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52시간제가 존중돼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도 더욱더 (근로자의) 삶의 질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을 줄여 나가야 된다는 지향점을 가져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 의장은 "지난번 고용노동부에서 이것을 잘못 풀어서 그렇지, 윤 대통령도 근본적으로 노동자들 경제활동 인구 2000만의 그 어려운 근로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줘야 한다(는 생각)"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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