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화장장과 1941년, 구룡포 화장장 1978년 각각 건립
시설 노후된 구룡포화장장 11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 포항시는 최근 노후화된 시립화장장시설 및 주변 환경을 정비에 나섰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현 화장장과 구룡포 화장장은 각각 1941년과 1978년 건립돼 화장시설의 노후화로 이용객과 직원들이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을 겪음에 따라 시설보수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보수는 3억 1,700만 원을 들여 구룡포 화장장 공해방지시설과 공해방지시설 유지관리 소모품, 화장로 로내대차 및 세라믹타일을 교체했다.
또한 우현화장장 내 화단 조성 및 화장장 주변 산림 가지치기 등으로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화장장별 공해방지시설은 6년 주기로 교체가 이뤄진다.
구룡포화장장은 공해방지시설교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하지만 포항시는 기존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설비를 교체하고 있지만 화장수요의 증가로 시설점검 및 교체 시기가 짧아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로내대차 교체 및 세라믹타일 교체 횟수가 매년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화장 건수가 5,359건으로 일일 화장 횟수가 14.6회(일일 화장 가능 건수 16회)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29년 말 16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올해 안에 최종 부지 선정을 목표로 지역 내 다양한 홍보와 시립화장장 내외 대형 홍보 포스터, 홍보영상 등을 통해 명품 장례문화공원 건립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 최명환 복지국장은 “추모공원이 건립되기 전까지 노후화된 화장시설을 점검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사후 복지의 하나인 시립화장장이 고인은 물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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