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무릉별유천지 내에 야간 경관조명 시설을 도입, 인근 관광지와 연계를 통한 야간 경관 특화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 9일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지휘부 및 관련 부서장, 팀장, 제안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릉별유천지 야간경관 조명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투자제안 내용 중 무릉별유천지 금곡호 산책로 주변 파사드 야경 조명연출로 인한 조명환경, 안전성, 가시권 등 시연을 통한 사례분석 및 적용여부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청옥·금곡호 호수 둘레와 라벤더정원 위주의 부분 공간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규모를 확정하고, 설계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 연말까지 완공, 내년부터 야간에도 개장할 계획이다.
폐광지의 창조적 복구로 새로운 활용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무릉별유천지는 스카이 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등 이색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갤러리, 전망카페 등이 조성돼 있어 이색 관광명소로 드라마・방송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으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사업 관광분야 ‘최우수 사례’및‘강원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되는 등 앞으로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수익금 30억 원을 돌파하며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릉별유천지는 리조트, 어린이 놀이시설, 테마형 카페테리아, 수변카페, 글램핑 숙박시설을 갖췄다.
특히 행사무대, 수변공원, 쇄석갤러리 복합문화공간화와 미디어아트, 플로팅 브리지, 게이트 조형물 등 야간경관 활성화 방안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1000억 원대 대형 프로젝트 투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93만 4890㎡에 에메랄드빛 호수 힐링공간을 비롯해 모노레일, 야간경관 시설 등 국비, 지방비와 민자 등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50년간 채광으로 폐허가 된 폐광지와 산비탈에 체험시설과 라벤더가 있는 정원이 들어서며 환골탈태한 무릉별유천지가 전국적으로 각광 받는 관광명소가 됐다”며 “추가 사업발굴을 통한 2단계 업그레이드에 이어 최종 민자유치를 통해 무릉권역 특화관광지 완성은 물론 관광이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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