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국방부 신범철 차관과 면담을 갖고 관내 오산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9일 밝혔다.
외삼미동에 있는 9만9000여㎡ 크기의 예비군 훈련장은 2021년 12월 이전돼 현재 유휴부지 상태다. 이에 이 시장은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난 3월 김학용 국회의원 및 국방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초 이 시장은 민간자본 유치를 검토했지만 시가 직접 매입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가로 포함하고 국방부의 향후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착수해 관련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바람직한 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군부대 이전부지를 공익사업 시행 목적을 가진 지자체에 직접 매각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되기에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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