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스마트 팜 임대농장 운영 경영비 감소를 위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국비 확보를 위해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4일 무주를 방문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관련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21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줄 것과 E8 비자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은 청년 창업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려면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효과도 있는 것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 지원과 관련해 “일부 국가의 계절 근로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등 운영예산의 지출이 많은 점과 장마철 작업량 부족으로 인한 급여손실도 지자체가 안아야 하는 부담이 크다”라며 국비 추가 지원과 체류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 오후 무주를 찾은 정황근 장관은 무주군 안성면 소재 쌈 채소 재배 스마트 팜 ‘무주원’에 들러 업체 현황을 보고받고 발아실과 온실 내부를 돌며 쌈 채소 파종부터 발아, 수확, 선별까지의 재배 과정을 살폈다.
이어서 무주원 한경훈 대표를 비롯해 스마트 팜으로 수박과 당조고추, 토마토, 절화장미, 딸기. 쌀, 감자 등의 작목을 재배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는 청년 농업인 11명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들었다.
청년 농부들은 대부분 청년 스마트 팜 보육사업과 청년창업보육사업,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선정됐거나 청년 귀농 장기교육 등을 수료한 귀농인들로 이 자리에서는 각자의 영농 정착기를 비롯해 재배 노하우, 그리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토로했다.
한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방문은 윤석열 정부출범 1주년을 계기로 청년지원 정책을 홍보하며 그간의 성과를 확인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과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함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