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강릉시보건소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감시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절기는 기온상승·장마 등의 영향으로 미생물 증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으로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보건소는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강릉시보건소장은 “물과 음식물을 섭취할 때 끓여 먹거나 익혀 먹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7대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하절기 방역활동을 집중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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