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이어진 전북 남원지역의 이상 저온현상으로 인한 과수 농가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남원시는 이달 15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접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8일 현재 과수농가 가운데 396농가, 202ha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피해접수가 계속될 경우 피해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남원지역의 경우 지난달 7일께부터 이상 저온현상이 발생했으며,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10일 정도 빨라지면서 이상저온 시기와 개화시기가 겹쳐 심각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의 대부분은 개화기를 앞둔 포도나무의 수정 불량과 새순 고사현상 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경식 시장은 재난지원금 확보를 위해 중앙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피해가 큰 아영면 일원 과수원을 찾아 농업인과의 면담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직접 파악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최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 남원시의 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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