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홍보와 함께 전략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 공모를 시작했으며, 시는 가장지구를 비롯한 신규 후보지 3곳에 대한 공모를 신청했다. 이에 시는 오는 7월 최종 발표까지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오산시는 경기 남부권역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고속도로 교통망을 갖춰 용인, 평택, 이천 등에 소재와 부품을 전달하기 용이한 점과, 삼성전자 화성·기흥 및 평택캠퍼스, LG이노텍 평택사업장 등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성균관대·아주대·오산대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과의 산학연 연계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가 위치해 있거나 올해 하반기 관련 연구센터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미래도시 오산의 먹거리가 풍성해져 시민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치전에 적극 나서겠다"며 "산자부가 K-앵커기업, 산학연 연계가 가능한 경기남부의 반도체 심장인 오산의 강점을 알아봐주고 특화단지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